일본 실화 괴담 - 미인도나는 도쿄에서 고미술품을 다루며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이다.이 일을 하다 보면 종종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일들을 마주하게 된다.지금부터 이야기할 사건은 내가 겪었던 일들 중에서도 가장 강렬하고 기이한 경험이다....3년 전, 아니기시라는 지역의 한 큰 농가로부터 창고 정리 요청을 받았다.오랜 세월 방치된 창고 안 물건들을 팔아 아들의 사업 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였다.나는 친구와 함께 그 창고를 뒤지기 시작했다.그 안에는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오래된 물건들이 빽빽히 쌓여 있었다.무엇인가를 살펴보던 중, 친구가 갑자기 낮게 탄성을 내뱉었다."오호."나는 그가 흥미로운 물건을 발견한 줄 알고 다가갔다.친구는 상자에서 꺼낸 그림 한 장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."카노파(狩野派) 그..